nau magazine - seoul / 나우 매거진 / 지속 가능한 가치 / 지속가능패션 / 패션잡지 / 책리뷰
안녕하세요
지난 포스팅에서 서울 패션 서밋 2020에 대한 리뷰를 했습니다.
세번째 날 서밋 내용 중
'나우 매거진'에 대해 소개가 되었었어요.
그래서 한번 읽어보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바로 주문을 해서 읽어 보았어요!
'나우매거진 - 서울'에 대해 리뷰하려고 가지고 왔습니다!
'나우매거진'은 세계 여러 도시들이 지속가능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소개하는 매거진입니다.
포틀랜드를 시작으로 현재 5편인 서울까지 소개가 되었습니다.
서울 호는 급변하는 사회에서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이란 무엇인가를 탐구하고
서울에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지속 가능성이라는 말은 어떤 의미이며,
어떤 삶의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해 다뤘다고 합니다.
나우매거진 서울편은
크게 5개의 주제를 가지고
서울의 각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주제들 별로 인상깊었던 인터뷰 내용에 대해 나눠보겠습니다.
1. MULTI PALATFORM
- 당신의 영감이 되는 곳, 코사이어티 -
비즈니스가 온라인 위주로 돌아가는 시대다.
하지만 비즈니스는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이루어지고,
사람은 오프라인으로 만나야 한다.
한 공간에 모여서 같이 밥을 먹거나 같이 멍하니 시간을 보내다 보면,
뭔가 다른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종종 커뮤니케이션이 이상한 방향으로 흐르기도 하지만 더 깊어질때가있다.
할 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뉘앙스를 알게 되는 것, 그게 요점이다.
덧붙인다면, 더 좋은 아이디어나 가치는 충돌했을 때 나타나는 것 같았다.
쓸데없는 이야기를 하고, 그것에서 영감을 얻어 뭔가를 해보기도 하고...
변화하는 것 자체가 지속 가능함을 만들어내는 것 같다.
우리가 생각하는 지속 가능성은 친환경이 아니라, 유통기한 같은 것에 대한 이야기다.
이 공간을 예로 들자. 사람이 쫙 빠져버리면 이 공간은 철거될 것이다.
다양한 욕구를 찾아내고 그럿을 채우기 위해 여러 시도를 해야만 이곳이 지속 가능해진다.
2. CITY SCENE
- 내면을 돌보는 혼자의 시간, 이별률 작가 -
Q. 궁극적으로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하나의 지침이 있다면?
A. 좋아하는 것을 늘려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싶다.
지금 청춘의 부모님을 보면 좋아하는 게 없었고, 좋아하는 걸 누리거나 만끽하지도 못해
후회스럽다고 하지 않는가.
그 다음 세대는 자신만의 색을 갖기 위해 내가 누구인지 찾아야 한다.
...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지?'하는 질문만으로도 해결할 수 있다.
... 좋아하는 것을 생각하면 자리에서 일어나 움직이고 싶은 활력이 생긴다.
그 리스트가 한두 가지로 고정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식으로든 바뀌거나 탈락하기도 하고
새로운 것으로 교체될 거다.
좋아하는 것은 결국 개인의 생명성을 풀 긴밀한 열쇠를 지니고 있다.
3. 6 CREATORS IN SEOUL
- 삶이라는 연작, 이광호 작가 -
Q. 일련의 '매듭형'작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그 의미가 궁금하다.
A. ... 반복적으로 재료를 다루며 비례와 패턴을 찾아내는 과정이 지금에 이르게 됐다.
처음부터 대단한 목표를 세우고 시작했다기보다는
나도 뭔가를 만들 수 잇겠다는 마음이었다.
하다 보면 부족함을 느꼈고 그것을 수정, 보완하며 차곡차곡 쌓아온 과정이
지금 내가 주로 다루는 형태나 취향을 드러내는 작업으로 발전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4. SUSTAINABLE LIFE
- 변치 않는 가치를 고민하다, 배우 윤승아 & 김무열 -
Q. 배우로서의 커리어나 개인적인 삶에서도 트랜스포메이션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A. 변화가 불가피한 시대지만 최대한 오늘을 즐기고 싶다.
느리지만 치열하고 따뜻하고 감사한 하루를 살고 싶다.
5. DIGITAL TRANSFORMATION
- 세대를 환승하는 크리에이터, 김유라 & 박막례 -
순환하는 삶이 지속 가능한 삶이라고 생각한다.
... 나는 새로운 일을 배울 때마다 그 일의 루틴을 찾고자 노력한다.
그러다 보면 원래의 나를 찾는 길이 보인다.
삶 자체를 즐겨라.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에 우리가 하는 일이 고스란히 반영된다.
각 주제 별로 제가 인상 깊었던 인터뷰를 정리해봤습니다.
나우 매거진 서울편을 읽으면서
지속 가능성에 대해 새롭게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지속 가능성은 단지 환경보호에서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공간의 새로운 가치를 찾고,
나 자신에 대해 더 깊이 알고 나의 가치를 찾으며,
나의 삶 속에서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생각으로 책을 읽다보니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며 급변하는 듯 하나,
그 속에서 느리고 따뜻하게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듯한 느낌을 받아
포근한 느낌을 가지게 된 시간이 되었습니다.
매거진 중간 중간에 서울의 모습들,
서울의 새로운 장소도 소개되니
한번 찾아 읽으셔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